Friday, April 20, 2007
Seung Cho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총기사건 주인공 조승희. 이번 참사극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범행을 저지른자가 한국인이라는 뉴스 속보를 보았을때 난 많이 놀라고 믿을 수 없었다. 시간이 하루 이틀 가면서 그에대한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고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가 이미 범행을 일으켰을땐 그는 정상적인 인간의 정신상태가 아니었다. 따라서 그를 비난하는것도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8살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1.5 이민 세대로 자란 조승희씨. 학교생활에 전혀 적응 하지 못했고 급우들에게도 노골적으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난 정말 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를 10%는 이해할 수 있다. 그를 괴롭혔던 이들은 반드시 죄값을 치를것이다. 그의 얼굴에는 어둠이 짙게 가려져 있다. 그는 분명 이 병리적인 우리 사회의 희생양이다. 이번 사건으로 죽음을 당한이들은 마땅히 추모되어져야 할것이다. 그리고 이번 참혹한 사건은 우리가 만들어낸 한 불쌍하고 병든 인간에 의해 일어난 일이기에 우리도 죄책감을 느껴야한다. 그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이번 일이 조지 부시 대통령이 말한것처럼 신성한 학교에서 일어나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를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NBC 방송국에 보낸 자신의 비디오 테이프에서 말한다. 자신도 이렇게죽고 싶지 않았다고. 그의 동영상에는 세상에 대한 원망과 원한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조승희. 그가 불쌍하다. 그의 20년 가까운 삶이 슬픔, 좌절, 고통, 괴로움, 아픔으로 가득차 피가들고 멍이 든 그의 인생이 너무 슬퍼 난 그가 저지른 이번 사건이 이벤트처럼 퍼져나가고 보도되는것이 싫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다 같은 피조물이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위에 설 수 없음에도 끊임없는 편가르기를 하고 서로 우위를 점하려고 싸우고 서열을 나눈다. 내가 상대방보다 가진것이 많고 배운것이 많으면 내가 더 고귀한 인격체인가.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비난하기에 일색한 우리들. 우리의 삶은 과연 무엇일까. 부디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시길.
*미국이 저지르고 있는 이라크전은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서, 그리고 '전쟁'이라는 명분이라서 이라크인들의 죽음은 무디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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